13과 예수, 나의 왕(종려주일)
본문 : 요한복음 19장 17~22절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자 “호산나!”를 외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그 환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불과 며칠 뒤 사람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쳤습니다. 예루살렘 종교권력은 처음부터 예수님을 없애려고 모의하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그 기회가 왔고, 그들은 어두운 밤에 횃불을 들고 예수님을 잡아갔습니다.
예수님은 빌라도 법정에 넘겨졌고, 군중을 동원한 예루살렘 종교권력은 마침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히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고, 낮은 곳에 오신 예수님은 가장 낮은 죽음의 자리까지 내려가셨습니다.
빌라도는 “유대인의 왕 나사렛 사람 예수”라는 패를 붙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쓸 것을 요구했지만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예수님이 왕 되심이 선포된 것입니다. 그 패는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로 씌어서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의 왕 되심을 알렸습니다.
세상의 왕은 권력과 영광을 누리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왕 되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십자가가 죄와 수치와 죽음을 의미했지만, 하나님의 뜻 안에서 십자가는 죄와 사망을 이기는 승리였습니다.
종려주일의 환호가 일시적이었던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순간적 감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 속에 십자가의 왕을 날마다 모시고, 십자가의 겸손과 낮아짐이 삶에 드러나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영광을 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십자가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단순한 환호에 머물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결단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1.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신 모습은 내 삶에 어떤 도전을 주나요?
2. 내가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신다는 것은 어떤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
3.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 암송 구절 :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요한복음 19장 19절)
* 한 주간 감사한 일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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