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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12과. 호산나! 평화의 왕!
운영자 2024-03-24 추천 0 댓글 0 조회 9

 

12과 호산나! 평화의 왕!(종려주일)

본문 : 마가복음 111~10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후 많은 백성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유대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일 모의를 했습니다. 유월절 명절 기간이 시작되니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이제 마지막 일을 행하실 때가 된 것입니다. 수많은 백성이 예수께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그야말로 요란한 환영의 행렬을 이룹니다.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흔들고, 자기들의 옷을 길에 깔고 새로운 세상이 열릴 희망으로 가득 차서 예수님을 환호합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뿌리를 깊이 내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종려나무는 생명과 쉼, 의인의 바른 재판과 희망, 생명의 풍성한 번성을 상징합니다. 수많은 군중은 호산나!’(우리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외치며 해방의 세상, 생명을 충만하게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을 기대하고 환호합니다.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이 외침은 이제 드디어 식민 지배가 끝나고, 사람 사는 세상이 올 것이라 기대하고, 억압과 착취가 끝날 것을 기대하는 간절한 소망이 담긴 절절한 외침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어린 나귀를 타시고(9:9) 군중의 환호 속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예언자 스가랴는 평화의 왕이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것은 군중의 기대와 맞지 않았고, 어쩌면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군중은 호산나!’ 하며 환호하고,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으로 들떠 있었지만 어린 나귀를 타신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로 들어서신 것입니다. 군중이 원하는 길은 세상을 전복하는 길이었지만 예수께서 가셔야 할 길은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십자가의 길이야말로 세상을 진정으로 전복하는 길,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희망의 길이었습니다.

생명이 피어나는 이 봄에, 헛된 기대를 버리고, 나귀를 타고 오신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진실로 남을 위해 내가 내어줌으로 생명을 피어나게 하고 평화를 이루는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1. 사람들의 기대(마음)와 예수님의 마음은 어떻게 달랐나요?

 

2. 내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평화를 이루어갈 수 있을까요?

 

3. 오늘 말씀을 통해 느낀 점과 회개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4. 이번 주 동안 실천할 것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서로 나눕시다.

 

5.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 암송 구절 : “시온의 딸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보아라, 네 임금이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요한복음 1215)

 

* 한 주간 감사한 일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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