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과 조급함과 기다림
본문 : 출애굽기 32장 1~5절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노예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출애굽)시키시려고 모세를 지도자로 부르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자신은 입이 둔하고 혀가 무뎌서 말재주가 없다고 주저하자 하나님은 말을 잘하는 모세의 형 아론으로 하여금 모세를 돕게 하십니다. 형 아론은 동생인 모세의 조력자가 되어 돕는 리더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산 꼭대기로 부르셔서 십계명과 율법을 주시는 동안 백성은 산 아래서 모세가 내려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아론은 백성들 가운데서 백성을 살피고 지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다림이 길어지자 백성은 지치고 불안해졌습니다. 자기들의 지도자 모세를 염려하기보다 자기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아론에게 몰려가서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달라”고 합니다. 아론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지도자 모세(자기 동생)를 더 기다리자고 백성을 설득하기보다 그들에게 금고리들을 가져오라고 해서 금송하지 상을 만들고 맙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 불안에 빠져서, 자기 욕망을 충족시킬 신상을 만들었습니다. 노예살이하던 땅 이집트의 관습에 따라 송아지 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백성이 외칩니다. “이 신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희의 신”이라고!! 아론은 그 우상 앞에 제단을 만들고, 내일 주님의 절기를 지키자고 선포합니다.
출애굽의 하나님, 해방의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육신의 욕망이 넘실거렸습니다. 불안한 백성은 조급해졌고, 공동체에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론은 그들과 타협했고,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에서 멀어졌습니다. 모세만 바라보고 있다가 정작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1. 불안하고 조급하여 중요한 일을 망쳤던 경험이 있나요?
2. 신뢰와 인내로 기다렸던 경험을 나누어 봅시다.
3. 이번 주 동안 실천할 것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서로 나눕시다.
4.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 암송 구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출애굽기 32장 7절)
* 한 주간 감사한 일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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