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과 기적의 시작은
열왕기하 5장 1~15절
시리아 왕의 군 사령관 나아만 장군은 이스라엘과 싸워 이겼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 왔습니다. 시리아에서 존귀한 사람이었고, 모든 것을 다 가졌던 그가 그만 나병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 와서 나아만 장군의 집에서 종살이하던 어린 소녀 하나가 여주인께 사마리아에 있는 예언자 엘리사에게 가면 나병이 나을 것이라 말합니다. 내가 만일 그 소녀였다면 나를 이방 땅에 포로로 잡아 와서 종으로 만든 그에게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아만은 아내를 통해 들은 어린 여종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이스라엘로 향합니다. 어마어마한 선물을 가지고... 포로로 잡혀간 어린 소녀와 달리 이스라엘 왕은 당황하고 낙심하고 불안해합니다.
나아만은 위풍당당하게 엘리사의 집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나아만의 지위에 걸맞게 영접하기는커녕 사환을 시켜 요단 강에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전합니다. 나아만은 단단히 화가 나서 발길을 돌려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아만의 부하들을 통해 그의 마음을 움직이십니다.
엘리사가 직접 손을 얹어 안수하여 병이 나았다면 아마도 나아만은 엘리사에게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엘리사의 관심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고, 나아만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깨닫게 하는 일에 있었습니다.
나아만은 요단 강에서 여섯 번까지 몸을 씻으면서 나아만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7번의 온전한 순종 끝에 그의 살결은 새 것이 되었습니다. 그의 영혼도 새 것이 되었습니다. 위풍당당하던 군사령관 나아만은 지극히 겸손한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엘리사 앞에서 자신을 “예언자님의 종”으로 낮춥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포로로 잡혀 가서 종이 될지라도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낮은 자리에서도 신실하게 살면서 당당하게 하나님을 전합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겸손해집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통해 놀라운 구원의 새 일을 이루십니다.
1. 나아만의 집에서 종살이하던 소녀를 통해 느낀 것을 이야기해 봅시다.
2.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말매 봅시다.
3. 이번 주 동안 실천할 것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서로 나눕시다.
4.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 암송 구절 :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열왕기하 5장 14절)
* 한 주간 감사한 일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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