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과 풀무불에 오신 주님(대림절)

본문 : 다니엘 3장 16~25

다니엘서는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하고 유다의 왕족들과 귀족들과 지식인들과 기술자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을 때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어떻게 신앙을 굳건히 지켰는지,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어떻게 역사하시고 함께하셨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의 왕 느브갓네살은 기이한 꿈을 꾸었고, 다니엘이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해몽으로 바벨론에서 높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느브갓네살 왕이 금으로 자기 신상을 세우고 거기에 절하게 하자 다니엘의 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의 명령을 어깁니다. 그들은 불 속에 던져져도 하나님께서 구해 주실 것이라고,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다른 신을 섬기지 않겠노라고 왕에게 말합니다. 결연한 의지의 신앙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사형 선고를 받고, 보통 때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한 화덕(풀무불)에 묶인 채로 던져집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화덕에 던져지는 것 같은 순교를 각오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박이 풀린 채로 화덕 안에서 걷고 있었고, 더 놀라운 것은 화덕 안에는 셋이 아니라 넷이 걷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현실은 화덕 속을 걷고 있는 것과 같지만 주님께서는 그 화덕 속에서 함께 걷고 계십니다.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난당하는 이들의 고통에 함께 하시고, 곁을 지키시며 동행하십니다.

우리 앞에 욕망의 금 신상이 있을 때 굴복하지 않고, 화덕 속으로 던져질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나요?

1. 세상의 불의한 힘에 어떻게 ‘아니오’를 할 수 있을지 말해 봅시다.

2. 다니엘의 세 친구의 믿음은 나에게 어떤 감동을 주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3. 이번 주 동안 실천할 것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서로 나눕시다.

4.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 암송 구절 :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다니엘 3장 17절)

* 한 주간 감사한 일 나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