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교회 마당에 고추, 깻잎, 상추, 가지, 호박,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도시농사가 영글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추와 고추잎 20여장을 따고, 깻잎도 따서 저녁 요리를 해 보았습니다. 고추잎은 유투브 영상을 보고 살짝 30초간 데쳐 무쳤고, 여기에 고추 2개를 썰어 넣었고, 깻 잎 2장을 더 썰어 넣어 비빔 라면에 추가하여 저녁식사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위에 매운 베트남 피클 빨간고추를 올렸더니 비주얼이 좋아 보입니다.

환상적이었습니다. 잎 안에 고추향과 고추잎 내음이 참 좋았습니다. 고추 잎 무침이 고추보다 비타민이 더 많다고 합니다. 오늘도 생각해 본 일이지만, 요리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 은퇴하면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따서 교인들에게 요리를 해 드리며 여생을 보내는 것도 참 좋겠다 생각을 해 봅니다. 먹는 것은 나의 즐거움입니다. 여러분은 나의 에너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나의 생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