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교회 교인들이라면 알고 있으면 어떨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오늘 아마도 몽골인 토로나의 통역소리가 들리지 않아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 주에 동시통역기 3개를 구입해서 두 분에게 전달했습니다.
설교의 70% 정도가 바로 통역이 되어 핸드폰으로 전송되어 설교를 들으며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설교내용을 전달드리기 위해 예배전에 설교문을 아마르에게 보내 드렸고, 아마르는 몽골어로 번역하여 사전에 몽골인들과 공유를 합니다. 그러면 그 설교문을 읽고 설교를 들으면, 또 통역기에 70% 정도 문자로 번역해 주는 기능으로 인해 설교를 그나마 상당부분 이해를 하게 됩니다. 놀라운 일이지요.

또한 그 설교문은 몽골 울란곰에 있는 아마르 엄마 오양가에게 보내지고, 그 가족이 설교문의 번역문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마르는 동생 바산후가 김영선 목사님이 보내 준 노트북과 연결하여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지금 아마르는 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만날 때마다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아마르는 내년 1월까지 암치료를 하고, 수술을 할 예정입니다. 이 또한 강력하게 기도해 주셔서 모든 암세포들이 소멸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몽골인 님카와 어유카, 민우와 민재에게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어제 주일 공동식사후 어유카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민우와 민재 모두가 치과진료를 다 마쳤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 일에 대해서 깊이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우리 황은혜 목사님이 초록우산에 프로포잘을 해서 치과진료에 필요한 재정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아빠 님카는 종종 주일날 일이 있어 교회에 출석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 젊은 부부, 그리고 자녀들 둘을 데리고 열악한 상황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몽골 청년 가족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