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손님으로 인해 감동과 위로가 넘치는 날...
운영자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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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으로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10여 년 만에 서강대 81학번 이건호 선배님께서 인천까지 직접 찾아와 주셨습니다. 선배님은 서강대를 졸업 후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하셨고, 37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경희대 한의학 한약사 과정을 마치고 서울대 석사과정을 거쳐 박사 학위까지 받으셨습니다. 지금은 경희대에서 강의하시며 한약방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특히 병원에서 어떤 병명이나 진단은 나오지 않는데 기력을 상실한 환자에 대해서 상당한 권위가 있고, 비염과 아토피에 전문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옛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대학 시절, 선배님의 안내로 처음 신촌에서 시위에 참여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날 연세대에서 잡혀 강제 징집되셨던 선배님… 우리 과 황모 선배를 구하고 대신 잡혀가셨던 그 용기와 희생은 지금도 제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그 시절의 두려움과 추억을 함께 나누며, 다시금 선배님의 삶과 헌신에 감동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선배님께서 제 손을 꼭 잡고 두둑한 봉투를 건네주셨습니다. 기부금과 함께, 앞으로 매월 한 명씩 추천해주면 기부하는 마음으로 약을 지어주시겠다는 말씀까지… 내 나이 60이 넘었지만 여전히 후배와 동문들의 사랑을 듬뿍 듬뿍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85학번 채원진 후배님께서 후원의 날을 맞아 도움을 주셨고, 어제는 전정식 후배님을 우리 기관 특강 강사로 섭외했습니다. 서강대 독어독문과로 맺어진 인연이 이렇게 이어지고,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참 귀하고 소중합니다.
오늘, 선배와 후배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금 느끼며… 저는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서강대 인연, 참으로 값지고 아름답습니다.
#서강대동문 #귀한인연 #선후배사랑 #감동의하루 #행복한만남 #기부와나눔 #인생스토리
10여 년 만에 서강대 81학번 이건호 선배님께서 인천까지 직접 찾아와 주셨습니다. 선배님은 서강대를 졸업 후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하셨고, 37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경희대 한의학 한약사 과정을 마치고 서울대 석사과정을 거쳐 박사 학위까지 받으셨습니다. 지금은 경희대에서 강의하시며 한약방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특히 병원에서 어떤 병명이나 진단은 나오지 않는데 기력을 상실한 환자에 대해서 상당한 권위가 있고, 비염과 아토피에 전문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옛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대학 시절, 선배님의 안내로 처음 신촌에서 시위에 참여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날 연세대에서 잡혀 강제 징집되셨던 선배님… 우리 과 황모 선배를 구하고 대신 잡혀가셨던 그 용기와 희생은 지금도 제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그 시절의 두려움과 추억을 함께 나누며, 다시금 선배님의 삶과 헌신에 감동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선배님께서 제 손을 꼭 잡고 두둑한 봉투를 건네주셨습니다. 기부금과 함께, 앞으로 매월 한 명씩 추천해주면 기부하는 마음으로 약을 지어주시겠다는 말씀까지… 내 나이 60이 넘었지만 여전히 후배와 동문들의 사랑을 듬뿍 듬뿍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85학번 채원진 후배님께서 후원의 날을 맞아 도움을 주셨고, 어제는 전정식 후배님을 우리 기관 특강 강사로 섭외했습니다. 서강대 독어독문과로 맺어진 인연이 이렇게 이어지고,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참 귀하고 소중합니다.
오늘, 선배와 후배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금 느끼며… 저는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서강대 인연, 참으로 값지고 아름답습니다.
#서강대동문 #귀한인연 #선후배사랑 #감동의하루 #행복한만남 #기부와나눔 #인생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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