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그동안 필리핀에서 6개월 동안 한국어 교실을 하다가, 아내 김영선 목사가 귀국해서, 이제는 한국과 필리핀, 그리고 동시에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실]을 개강했습니다.

비록 서툰 영어이지만 한국어를 영어로 강의하면서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오늘 한국어 교실에는 우크라이나, 몽골, 러시아, 스리랑카에서 온 외국인들이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온 샤먼은 현재 연세대에서 신학을 전공하기 위해 박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물론 필리핀은 산에 살고 있는 원주민 아에타 부족이 한국어 공부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필리핀 아에타 부족들이 모이는 MONICAYO CHRISTIAN CHURCH에 인터넷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주 2~3회는 서로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도입니다. 그러나 첫 수업은 저도 참여해 보았지만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김영선 목사가 숙대 국문과 출신이라 감각도 있고, 교수법도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잘 연구해냈습니다. 이것이 기능적으로 잘 정비가 된다면 한국에서 외국으로 한국어 교육을 송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해외선교의 장을 새롭게 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