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노숙인의 죽음
운영자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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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이밤이 너무나 야속타.
어제 부평역에서 여성노숙인이 열사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말 놀랍고 어안이 벙벙하다.
이렇게 가시다니 충격이다.
지난 월요일날 중복맞이 삼계탕 나눔을 할 때도 뵈었던 분이다. 이가 하나도 없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정성스럽게 살코기를 발려내 하나 하나 입에 넣어 드렸는데, 정말 맛있고 고맙다고 했던 분이다. 유난히 잘 따르고,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뻤던 영자씨다. 그 어느 때보다도 얼굴이 새까맣게 타서 걱정스러웠다. 삼계탕 한 그릇도 다 비우지 못할 정도로 힘겨워 보였다. 다른 사람들이 다 먹고 떠났지만 마지막까지 기다려 주었다. 그러나 영자씨는 결국 그 다음날 돌아가셨다. 좋은 세상에서 평안히 안식하길 기도한다.
이 밤에 간간이 내리는 비가 왜 이리 슬프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화가 난다.
이밤이 너무나 야속타.
어제 부평역에서 여성노숙인이 열사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말 놀랍고 어안이 벙벙하다.
이렇게 가시다니 충격이다.
지난 월요일날 중복맞이 삼계탕 나눔을 할 때도 뵈었던 분이다. 이가 하나도 없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정성스럽게 살코기를 발려내 하나 하나 입에 넣어 드렸는데, 정말 맛있고 고맙다고 했던 분이다. 유난히 잘 따르고,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뻤던 영자씨다. 그 어느 때보다도 얼굴이 새까맣게 타서 걱정스러웠다. 삼계탕 한 그릇도 다 비우지 못할 정도로 힘겨워 보였다. 다른 사람들이 다 먹고 떠났지만 마지막까지 기다려 주었다. 그러나 영자씨는 결국 그 다음날 돌아가셨다. 좋은 세상에서 평안히 안식하길 기도한다.
이 밤에 간간이 내리는 비가 왜 이리 슬프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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