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노숙인에 찐빵 지원…공동체 회복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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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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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노숙인들에게 찐빵과 공정무역 커피를 전해주는 릴레이 산타클로스 선행이 혹독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전국노숙인시설협회와 함께 저녁시간대 거리 노숙인들을 찾아 따뜻한 찐빵과 커피를 나눠주는 기부활동을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인천, 수원, 성남,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지에서 일제히 시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재단법인 아름다운 커피, 사회적기업 트립티, 사회적기업 도농살림이 후원했다.
맹추위 속에서 배고픔에 허덕이는 거리 노숙인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사회적기업을 돕는 일석이조의 선행 기부 캠페인이다.
거리 노숙인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료 급식소가 문을 닫고, 각종 기부금이 줄어들어 굶주림이 심각한 상황이다. 사회적기업들 역시 소비 감소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지난 6월부터 도농살림이 개발한 찐빵이 팔릴 때마다 거리 노숙인들에게 일부를 기부하기로 약속하는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해 6000개 넘는 찐빵을 전달하기도 했다.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는 사회적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도와 기부 커피도 모아 왔다.
현재 대전 벧엘공동체(대표 원용철 목사), 성남 노숙인종합지원센터(원장 김의회), 광주 무등노숙인쉼터(원장 이금희), 인천 내일을여는자활쉼터(원장 이금옥) 등을 중심으로 이 같은 사회공동체 회복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센터 총괄본부장을 밑고 있는 이준모 목사는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거리 노숙인들에게 찐빵과 공적무역 커피를 나눠주는 사업을 꾸준히 벌여 나갈 예정"이라며 "거리 노숙인에 대한 돌봄과 사회적경제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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