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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모으지 못해 아쉽지만 도움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운영자 2023-02-03 추천 0 댓글 0 조회 75


조선일보 사회면

“더 어려운 이웃들 난방비에 보탬 되면 좋겠어요”

인천 쪽방촌 주민들 15년째 기부, 올해 245만원… 누적 2250만원
“더 많이 모으지 못해 아쉽지만 도움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입력 2023.01.28 03:00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인천 쪽방촌 주민들의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박종숙 인천쪽방상담소장, 강청자 무료급식소 대표, 김영선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 사랑의열매 이정윤 전략모금본부장, 황복현 인천 쪽방촌 주민 대표, 임경재 노숙인자활쉼터 대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인천 쪽방촌 주민들의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박종숙 인천쪽방상담소장, 강청자 무료급식소 대표, 김영선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 사랑의열매 이정윤 전략모금본부장, 황복현 인천 쪽방촌 주민 대표, 임경재 노숙인자활쉼터 대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TV를 보니 다들 난방비가 올라 걱정이 많으시던데 단돈 1000원, 1만원이라도 그분들 생활에 보태진다면 감사할 것 같네요.”

27일 인천 동구 만석동 쪽방촌에 사는 이정성(81)씨에게 쪽방촌 이웃 주민들과 함께 십시일반 모은 245만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씨를 포함한 인천 쪽방촌 주민들은 쪽방상담소가 운영하는 자활작업장에서 볼펜 조립·판매용 봉투 접기 등의 소일거리를 하거나, 폐지나 고철을 팔아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씨도 10여 년 전부터 매일 볼펜 완성품 조립 일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매일 7시간씩 일해왔지만 코로나 이후부터는 3시간만 일하고 있다. 임금은 최저 시급 수준이라고 한다.

적은 수입에도 이씨가 기부를 결심한 것은 쪽방상담소에서 받은 도움들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씨는 “12년 전쯤 여인숙을 전전하다 우연히 동인천에 가게 됐고 상담소 관계자를 만났다”며 “점심 식사에 매달 반찬도 챙겨주고 배 쪽에 혹이 생겨 제대로 걷지도 못했는데, 상담소 도움으로 제거 수술 지원도 받았다”고 했다. 이씨는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지내다가 쪽방상담소 쪽에서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 보는 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뜻을 모은 인천 쪽방촌 주민들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빼놓지 않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를 해왔다. 쪽방상담소, 무료급식소 등에 설치된 모금함에 자율적으로 기부를 하는 방식이었다. 2009년 첫해 80만원에서 시작해 매년 기부 액수가 조금씩 늘어 지난해는 200여 만원이 넘었고 올해 최고 금액을 기부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누적 성금만 2250만원이다.

쪽방상담소를 운영하는 민간기관 인천내일을여는집 김영선 이사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더 많은 금액을 모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며 “금액은 크지 않지만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더 어려운 이웃들 난방비에 보탬 되면 좋겠어요” - 조선일보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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