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과 은총으로 주신 생명 (12/15)
본문 : 누가복음 1장 68~80절
제사장 사가랴와 그의 아내, 아론의 자손인 엘리사벳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어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지켰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벳은 임신할 수 없는 몸이었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은 것으로 여겨지던 때였습니다. 사가랴는 늙어서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께 간구했고, 사가랴의 오랜 기다림 후에 하나님은 마침내 사가랴의 간구를 들어 주셨습니다. 사가랴가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서 있을 때 주님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아들을 낳을 것과 그 아들이 어떤 삶을 살 것인지를 말해 주었습니다. 사람의 기다림으로는 지쳐 쓰러질 만한 오랜 세월이었지만, 하나님은 제 때에, 결코 늦지 않은 때에 사가랴의 간구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정작’ 사가랴는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날로부터 말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요한(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자 사가랴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사가랴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예언합니다. 하나님께 선물로 받은 아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 계획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하나님께 바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로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세례자 요한처럼 하나님께 드려져서 광야의 성찰을 지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에 쓰임 받고, 주님께서 오실 길을 닦으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 삶의 시작도 끝도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 안에 있음을 늘 기억하면서 사랑으로 정의를 행하고, 나의 모든 것을 다하여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께서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2. 나를 통해 이루실 주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3. 이번 주 동안 실천할 것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서로 나눕시다.
4.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 암송 구절 :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누가복음 1장 79절)
* 한 주간 감사한 일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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