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과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사람
본문 : 요한복음 10장 22~30절
1980년 5월, 빛고을 광주는 어둠의 세력에 의해 처참하게 유린당했습니다. 거짓이 진실로 둔감했고, 사람들은 거짓을 진실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목숨을 건 한 외신 기자의 보도로 광주의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둠이 빛을 짓밟는 세상, 어둠이 빛인 것처럼 호도되고 왜곡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 본문의 배경은 성전 봉헌절입니다. 수전절, 하누카라고 하는 이 날은 BC 164년에 마카비 가문이 혁명을 일으켜서 성전을 되찾은 날을 기념하는 절기로, 빛의 절기라고도 합니다.
성전 봉헌절에 예수께서는 성전 경내에 있는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습니다. 유대 사람들이 예수를 둘러싸고 협박성 질문합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이면 그렇다고 분명하게 말해 주십시오.” 예수께서는, 이미 말하였지만 그들이 믿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아무리 말해도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 그들은 실상 들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자기들의 생각과 다른 말을 하면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고 무시하거나 왜곡하거나 거짓말을 만들어서 공격합니다. 그들이 믿지 않는 것은 주님의 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 빛이신 주님을 믿는 우리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주님의 양인가요? 우리는 무슨 소리에 민감한가요? 인터넷?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무슨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고 있나요?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주님을 따르는 생활은 영생에 이르는 길입니다. 그 길은 거창한 길이 아니라 목마른 이에게 말 한 그릇 대접하는 것, 주린 이들과 먹을 것을 나누는 일,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주는 일, 우리가 날마다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그 길로 부르시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약한 이들을 긍휼히 여기며 영생의 빛을 비추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1.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2. 주님을 따르는 양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이야기해 봅시다.
3.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 암송 구절 :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한복음 10장 27절)
* 한 주간 감사한 일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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