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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1과. 말씀을 보내셔서
운영자 2025-01-05 추천 0 댓글 0 조회 24

 

1과 말씀을 보내셔서

본문 : 시편 14712~20

 

새해 첫 주일입니다. 2024년의 마지막 한 달은 몇 년을 보내는 것 같은 마지막 한 달이었습니다. 어느 신부님이 지랄발광이라고 표현하신, 계엄이라는 기가 막힌 사건이 벌어졌지만, 소설가 한강의 말처럼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리고 과거가 현재를 돕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소한 일상은 정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되었고, 무너질 수도 있었던 보루를 간신히 지켜 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의로운 싸움은 계속되고 있고,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이 난국을 이겨내고 한층 더 성숙한 민주시민사회를 이루어 낼 것이라 믿습니다. 이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 정의를 실천해야 하고, 숨 막히는 참사 속에서도 슬픔을 같이 나누고, 새 날을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시련이 있고, 당연하게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위대하시며 그의 슬기는 헤아릴 수 없기에(5) 주님을 의지하는 자녀에게 복을 내려 주시고, 말씀을 보내셔서 추위를 녹이시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되어 흐르게 하십니다. 주님께서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얼었던 우리 마음이 그 사랑으로 녹아내리고, 생명의 물이 되어 죽어가는 생명들을 살려내게 하십니다.

죄악과 불의의 어둠이 휩쓰는 듯한 이 겨울에 주님의 사랑의 말씀이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임하여 우박도 서리도 녹이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지난 한 해 동안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복을 헤아려 이야기합시다.

 

2. 추위를 녹이시는 주님께서 오늘 이 시대에 땅에 보내신 명령은 무엇일까요? 그 명령을 어떻게 행할까요?

 

3. 이번 주 동안 실천할 것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서로 나눕시다.

 

4.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 암송 구절 : “그의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시편 14718)

 

* 한 주간 감사한 일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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