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과 아, 교회여!
본문 : 고린도후서 11장 19~33절
바울이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하고, 고린도 교회가 세워졌는데, 바울이 떠난 후 거짓 사도들이 고린도 교회에 들어와서 신도들을 미혹하고 자기들을 따르게 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자랑들을 늘어놓으면서 대단한 사도인 척했고, 바울을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왜곡했습니다. 신도들은 검증도 없이 거짓 사도들을 덥석 받아들이고 따랐으며 심지어 폭력을 행해도 받아들였습니다. 바울은 그 소식을 듣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고린도에 편지를 씁니다.
오늘날에도 거짓 지도자들이 강력한 지도력을 가장하여 혹세무민하고, 마치 왕이라도 된 듯 권력을 휘두르며 수많은 사람을 그릇된 길로 인도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과 폭력을 행하면서도 능력 있는 위대한 자처럼 행세하며 군림하고, 그들의 거짓을 진리로 믿는 사람들은 맹목적으로 추종합니다.
바울은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자기를 높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난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그 고난이 또 자기 자랑이 될까봐 감추고 싶은 약점, 부끄러운 일을 고백하며, 약한 것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내가 약할 때에 주님의 능력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모든 교회를 향한 염려가 날마다 마음을 누르고, 누가 약해지면 나도 약해지고, 누가 넘어지면 나도 애가 탄다고 합니다. 교회의 본질은 세상의 가치, 눈에 띠는 자랑거리에 있지 않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에 있습니다. 올바른 복음의 말씀이 살아있을 때 교회는 건강하고, 우리의 한계와 약함을 고백할 때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내 힘과 능력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늘 함께하시고 힘을 주시는 능력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완전하고 참된 주님의 말씀이 우리를 깨우치고, 온유하고 겸손하게 순종하며 섬기게 합니다.
1. 거짓말로 속이는 지도자를 사람들이 추종하며 따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 내가 약할 때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위로해 주셨던 경험을 나눕시다.
3. 이번 주 동안 실천할 것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서로 나눕시다.
4.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 암송 구절 : “내가 부득블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린도후서 11장 30절)
* 한 주간 감사한 일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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