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과 새 생명 안에서 살아가기
본문 : 로마서 6장 3~14절
사람이 죄를 안 지을 수는 없지만 죄를 짓고 나서 어떻게 하는지는 참 다릅니다. 성전에서 자랑스러운 태도로 기도하던 바리새인처럼 자기의 죄를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뻔뻔스러운 사람이 있고, 멀찍이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하던 세리처럼 자기 죄를 통회하며 회개하는 사람이 있고, 사울 왕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합리화하거나 변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애통하며 회개하는 깊이가 깊을수록 깊은 은혜를 경험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깊은 용서를 경험하고, 죄의 지속적인 지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이 길을 걷게 됩니다. 육신의 만족을 구하던 삶에서 성령의 소욕을 따르는 삶으로 변화됩니다. ‘내 나라’에 갇혀 살던 사람에서 ‘하나님 나라’로 옮겨져 내 멋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추구하게 됩니다.
사람은 불의의 연장이 될 수도 있고 의의 연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회를 파괴하고 악을 확산하는 사람들이 있고, 선한 일을 하면서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악의 파급효과는 빠르고 파급력은 강력해서 세상이 온통 악으로 가득 찬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남은 자’를 통해 새 일을 행하십니다. 산불로 다 타버린 자리에서도 새 순이 돋아납니다. 수많은 사람이 힘을 합쳐 예수님을 죽였지만 새 날 새 아침, 예수님은 홀로 조용히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온 세상에 부활의 빛을 환히 비춰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참으로 자기 몸을 의의 연장으로 하나님께 드리셨고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사는 우리도 우리 몸을 의의 연장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새 생명의 씨앗을 심는 새 창조의 일꾼으로 살아갑시다.
1. 깊은 회개를 통해 경험한 은혜를 이야기해 봅시다.
2.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새로운 일을 행하고 있나요?
3.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 암송 구절 :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로마서 6장 14절)
* 한 주간 감사한 일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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